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후크에서 상의 없이…" 이승기→이선희, 과거 발언 재조명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22일(화) 17:00

이승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정산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이승기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 특히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18년 동안 음원 수익을 한푼도 정산받지 못해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이 일었다.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스타덤에 오른 후 '삭제' '결혼해 줄래' '정신이 나갔었나봐' '잘할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이승기의 정산 요구에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앨범 홍보비가 많이 든다" 등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이 알려지며 이승기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SBS '집사부일체'에서 소통 전문가에게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는 관계가 있다. 2004년에 데뷔해 어느새 18년차 가수가 됐다. 나이도 먹고 성장했는데, 내 위 선배들과 어른들 몇몇 분은 아직도 나를 고등학생으로 여기고 대한다. 소통이 힘들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JTBC '아는 형님' 출연 당시에는 출연료를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이승기는 '싱어게인'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MC를 맡게 됐다고 했고, 민경훈은 출연료가 올랐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승기는 "난 '싱어게인'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자기가 얼마 받는지 모르고 일을 하냐"고 소리 쳤고, 다른 출연진 역시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승기를 발굴한 이선희의 발언도 주목받았다. 이선희는 이승기와 같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선희는 지난 2014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시의원 출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었는데 소속사에서 내게 상의도 없이 시의원 후보에 등록했다. 소속사에서 벌써 했으면 좋겠다고 한 상태였다. 내가 안 하면 여러 사람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스스로 위안을 줬던 건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하면서 체육관에서 공연 한 번 하는 것도 절차가 너무 많았다. 아주 단순한게 시의원이 되면 바꿀 수 있겠지 생각하며 시의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1일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며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