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안방에서 아시아선수권 6연패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대회가 개최되는 22일 인천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10월 24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약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22일 오후 제19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인천으로 이동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은 이미경(부산시설공단), 강경민, 원선필(이상 광주도시공사), 정진희, 조수연, 송지영(이상 서울시청), 김보은(삼척시청), 오사라, 김소라(경남개발공사) 신은주(인천광역시청), 정지인(한국체대) 등 한일정기전에 참가했던 11명과 함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류은희(헝가리 교리)와 강은혜(부산시설공단),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송혜수(광주도시공사), 김윤지(삼척시청), 박새영(삼척시청), 그리고 성인대표팀 무대에 처음 출전하는 서아루(광주도시공사), 강은서(삼척시청)가 눈에 띈다.
제19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는 10개국이 참가하며 2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함께 A조에 속해 24일 오후 6시 호주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인도(25일), 우즈베키스탄(28일), 이란(30일)을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내년 개최되는 제26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의 출전티켓이 상위 5개팀에게 주어진다.
198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대회 초대챔피언과 함께 8연패를 기록한 뒤, 최근 제14회 대회부터 현재까지 5연패를 이어가는 등 총 15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여자핸드볼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한편, B조에는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홍콩, 태국이 배정되어 본선에서 한국과 우승컵을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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