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케이지로 돌아온 권아솔(36, FREE)이 복수의 첫 대상으로 나카무라 코지(37)를 지목했다.
권아솔은 로드FC가 오는 12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2로 출격한다.
나카무라 코지, 쿠와바라 키요시, 샤밀 자브로프, 만수르 바르나위의 이름을 언급하며 복수를 예고한 권아솔은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권아솔은 "내가 졌던 상대들이 있다. 한 명씩 이겨나가면서 만수르에게 가겠다. 아직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기 때문에 한 명씩 다시 싸워서 복수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코지에게 ROAD FC 13에서 패배했던 권아솔은 약 9년 만에 복수에 나선다. 로드FC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권아솔이 복수에 성공하고, 전성기 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약 3년 만에 MMA 경기에 나서는 권아솔이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우려와 기대가 맞물리고 있다
권아솔은 "3년 만에 케이지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또 상대가 제가 한번 졌던 상대방이니 더더욱 의미가 있는 시합이 될 것 같다. 당연히 승패가 의미가 있겠지만, 저에게 승리하는 시합이 되고 싶다. 베테랑 파이터 권아솔이 아니라 이제 갓 데뷔하는 권아솔의 마음가짐으로 싸우겠다"고 강한 투지를 드러냈다.
권아솔이 출전하는 굽네 ROAD FC 062에는 4개의 타이틀전 대진이 확정되면서 어느 때보다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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