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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두 자릿수 득점' BNK, 신한은행 꺾고 6연승 질주…단독 선두 도약
작성 : 2022년 11월 21일(월) 20:38

BNK 선수단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부산 BNK썸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BNK는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2-65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린 BNK는 6승 1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5승 1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신한은행은 3승 4패로 4위를 지켰다.

BNK는 이소희(24득점)를 필두로 한엄지(19득점), 진안(11득점), 김한별(11득점 13리바운드)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김태연(18득점)과 유승희(16득점), 김소니아(11득점 6리바운드)가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BNK는 강하게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김한별이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이소희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안혜지와 한엄지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유승희의 3점포와 김태연,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BNK가 22-17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경기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BNK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한채진의 골밑슛과 구슬의 외곽포, 유승희의 자유투로 맞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한엄지의 점퍼와 진안의 3점 플레이마저 더해진 BNK가 41-30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BNK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한엄지가 외곽포를 꽂아넣었으며 이소희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신한은행은 유승희, 김진영이 외곽포를 터뜨렸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압도적인 열세와 잦은 패스미스에 발목이 잡혔다. 쿼터 막판 진안의 연속 득점마저 나온 BNK가 61-42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BNK는 이소희와 안혜진의 3점포가 연신 림을 가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김태연의 연속 득점과 유승희의 골밑슛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잦은 턴오버로 공격을 완성하지 못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여유가 생긴 BNK는 종료 4분 40여초를 앞두고 터진 이소희의 외곽포로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BNK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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