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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떠난 LG, FA 박동원 영입…4년 총액 65억 원
작성 : 2022년 11월 21일(월) 14:02

박동원 / 사진=LG 트윈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리에이전트(FA) 포수 박동원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LG 트윈스는 21일 "FA 박동원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 원(계약금 20억 원, 4년 연봉 총액 4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LG의 안방을 지킨 포수는 유강남이었다. 하지만 유강남은 같은 날 FA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고, LG는 또 다른 FA 포수 박동원을 영입하며 빈 자리를 메웠다.

박동원은 개성고를 졸업하고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했으며, KBO 통산 10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6 114홈런 735안타 464타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됐으며,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18홈런 57타점 OPS 0.771(출루율 0.334, 장타율 0.436)의 성적을 거뒀다. 수비에서도 도루 저지율 35.5%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계약을 마친 박동원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LG 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FA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응원해주신 키움과 기아 팬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제 LG트윈스 팬분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구단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박동원 선수가 공격력과 함께 수비력도 갖춘 포수로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줬으며 구단이 추구하는 목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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