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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명예훼손 혐의' 유튜버 김용호,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작성 : 2022년 11월 21일(월) 13:28

박수홍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튜버 김용호가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21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를 받는 김용호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김용호와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증거목록 등 기록 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구체적인 진술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용호 변호인이 재판부에 기록 복사를 위한 시간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재판은 내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용호는 지난해 8월 유튜브를 통해 방송인 박수홍 부부에 대한 사생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검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김용호를 불구속 기속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 측에 따르면 김용호는 앞서 박수홍 아내가 물티슈 업체 전 대표 유씨와 연인사이였고 함께 마약 및 도박 등을 했으며, 유씨의 극단적 선택이 김다예 씨와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또 반려묘 다홍이와 관련한 15개의 루머 역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됐다. 김용호는 송치된 이후에도 채널 이름만 바꿔 허위사실 영상을 계속해 유포하고 중간광고를 통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변호인은 김용호의 거짓 주장으로 인해 박수홍이 신규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 기존에 계약됐던 광고도 모두 해지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물질·정신적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차 공판은 내년 1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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