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810만달러)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14언더파를 친 공동 10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이 대회는 PGA 투어 마지막 정규 대회로,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경기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시드를 잃은 노승열은 상위권 선수들이 많이 빠진 이 대회에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타 차로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톱10 진입의 기회를 놓쳤다.
노승열은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3번 홀(파3)과 4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고,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노승열은 후반에도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만들어 라운드를 마쳤다.
우승은 아담 스벤손(캐나다)이 차지했다. 스벤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기록해 최조합계 19언더파 263타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칼럼 테런(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먼,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등을 2타 차로 따돌린 결과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