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카타르와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에콰도르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2-0으로 꺾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에콰도르는 8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2006년 이후 16년 만의 16강 도전이다.

또한 제1회 1930 우루과이 월드컵 이후 92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개최국 첫 경기 무패 징크스를 깨뜨린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에콰도르는 전반 16분, 31분 나온 에네르 발렌시아의 멀티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에콰도르 통산 A매치 최다 득점자(35골)였던 발렌시아는 이 골로 자신의 기록을 37호골까지 늘렸다.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에콰도르의 최근 월드컵 득점을 모두 책임진 선수라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후에도 에콰도르는 카타르에게 유효슈팅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골문을 지켰고, 개최국에게 잔인한 패배를 안겼다.

경기 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파로 에콰도르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알파로 감독은 발렌시아에 대해 "그는 에콰도르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렌시아는 (대표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에게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그러나 그에게 큰 의미가 있을 득점을 만들어냈다"고 활약을 언급했다.

1승을 선점한 에콰도르는 26일 오전 1시 네덜란드와 2차전, 30일 오전 12시 세네갈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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