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에콰도르, 월드컵 개막전서 '개최국' 카타르에 2-0 승리…무패 징크스 깼다
작성 : 2022년 11월 21일(월) 02:59

에콰도르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에콰도르가 개막전에서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물리쳤다.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2-0으로 꺾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에콰도르는 승점 3점을 쌓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또한 8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반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카타르는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 이후 약 92년간 깨지지 않았던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징크스를 깨뜨리게 됐다.

에콰도르는 4-4-2 전형을 내세웠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피에로 인카피에, 펠릭스 토레스,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서 모이세 카이세도와 제그손 멘데스가, 양 측면에는 로마리오 이바라와 곤살로 플라타가 나섰다. 마이클 에스트라다와 에네르 발렌시아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골키퍼는 에르난 갈린데스가 나섰다.

이날 맞서는 카타르는 3-5-2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바삼 알라위, 호맘 아흐메드, 압델카림 하산이 수비진을 형성했고, 윙백 자리에는 부알렘 쿠키와 페드루 미겔이 배치됐다. 중원은 카림 부디아프, 하산 알-하이도스, 압둘라지즈 하템이 맡고, 최전방에 아크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가 출전했다. 사드 알 쉬브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에콰도르는 전반 2분 만에 득점을 만드는 듯 했다. 펠릭스 토레스가 발리 슛을 통해 골문 앞으로 날린 슈팅을 발렌시아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해당 골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끝에 결국 무효로 판정됐다. 발렌시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단될 위치에 있었던 것.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던 에콰도르는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에데르 발렌시아가 돌파하던 중 골키퍼 방해로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가 전반 16분 직접 골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에콰도르는 계속해서 볼 점유율을 앞세워 기회를 이어갔다. 전반 28분 나온 안젤로 프레시아도의 슛은 골대 위로 높게 떴다.

이윽고 에콰도르가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전반 31분 프레시아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발렌시아가 헤더 골로 연결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에네르 발렌시아(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카타르는 전반 40분 길게 연결된 패스를 아피프가 받아 역습 기회를 맞았으나 쉽게 볼을 뺏기며 기회가 무산됐다. 또한 전반 추가시간에는 알모에즈의 헤딩 슛이 빗나가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전반은 에콰도르의 2-0 리드로 끝났다.

에콰도르는 후반에도 거센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반 9분 이바라의 중거리 슛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카타르는 후반 17분 페드로 미구엘의 헤딩 슛이 나왔으나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때 양팀은 첫 번째 교체카드를 발동했다. 후반 23분 에콰도르가 이바라를 빼고 제레미 사르미엔토를, 3분 뒤 카타르가 하이도스를 빼고 모하메드 와드를 투입했다.

카타르는 후반 들어 전반과 다르게 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찾아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기에는 부족했다.

후반 40분에는 길게 이어진 패스를 받은 모함마드 문타리의 벼락 같은 슛이 나왔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에콰도르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