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브레이크맨이었던 김진수(27, 강원도청)가 파일럿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고, 3차 대회 정현우(26, 한국체대), 4차 대회 이경연(25, 숭실대)과 함께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돌풍을 일으켰다.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파크시티 유타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북아메리카컵대회(이하 북미컵) 3, 4차 대회에 참가해 3차 대회 1,2차 주행 합계 1분38초16, 4차 대회 1,2차 주행 합계 1분37초59를 기록했으며, 두 대회 모두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하 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파일럿을 통해 대표팀이 새롭게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며 새로운 파일럿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파일럿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는 대표팀의 김진수는 "포지션 변경으로 감독, 코치님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특히 선배 파일럿 원윤종(37, 강원도청), 석영진(34, 강원도청)을 통해 트랙에 대한 이해와 적응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파일럿으로 대회를 나온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브레이크맨으로 쌓아온 경험도 이번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1위를 한 것에 대해 기쁘고,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미국 파크시티 대회 이후 대표팀은 오는 12월 1일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개최되는 5-6차 IBSF 북미컵에 참가 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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