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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옹호' 인판티노 FIFA 회장 "북한도 월드컵 개최 가능"
작성 : 2022년 11월 20일(일) 11:5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난데없이 북한을 언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IFA는 세계쩍인 축구 기구이며, 우리는 축구인이고 정치인이 아니"라면서 "어느 나라도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고, 북한도 개최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갑작스럽게 북한을 거론한 것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개최국 카타르를 향해 쏟아지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 이후, 유치 과정에서의 비리, 경기장 건설 노동자들의 인권문제, 성소수자 인권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개막이 임박한 시점에서도 경기장 내 주류 판매 금지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를 옹호하기 위해 북한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몇 년 전 북한을 방문했으며 한국과 함께 여자월드컵을 개최할 준비가 됐는지 물었었다"면서 "그때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참여만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FIFA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 기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본선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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