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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호날두, 최고령 월드컵 베스트 11 선정
작성 : 2022년 11월 19일(토) 18:56

사진=트랜스퍼마크트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고령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한국시각) '이 선수들은 월드컵이 익숙하다'는 제목과 함께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선수 중 최고령 베스트 11을 뽑았다. 평균 연령 37.5세의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37세의 호날두는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817골(대표팀+클럽)을 올린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 기계'로 손꼽힌다. 유럽 3대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모두 우승 및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발롱도르 5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7차례 등극 등 누구도 쉽게 넘보지 못할 족적을 남겼다.

다만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호날두는 첫 월드컵이었던 2006 독일월드컵에서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올렸지만, 포르투갈은 프랑스에 막혀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가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거둔 최고 성적이다.

이후 호날두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4경기 출전에 1골 1도움을 올렸지만,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넘지 못하며 16강에서 짐을 쌌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아예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4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지만 우루과이에 덜미가 잡히며 16강에 그쳤다. 유로 2016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가대표 대항 국제대회 트로피 침묵을 깬 것이 위안거리였다.

개인 통산 5번째 출전을 앞둔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만 호날두의 최근 폭탄발언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존중할 필요는 없다"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로 발전이 없다"고 소속팀 맨유와 자신의 사령탑을 저격했다.

이에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 내에서는 맨유 소속 선수가 2명(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로)이 있는데 이들은 호날두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에 속했다. 24일 오후 10시와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각각 우루과이, 가나와 격돌한 뒤 12월 3일 오전 12시 같은 장소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 트랜스퍼마크트 선정 카타르 월드컵 최고령 베스트 11

FW → 올리비에 지루(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MF → 드리스 메르텐스(벨기에), 아티바 허친슨(캐나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브라이언 루이스(코스타리카)

DF → 나가토모 유토(일본), 페페(포르투갈), 티아구 실바, 다니 알베스(이상 브라질)

GK → 알프레도 탈라베라(멕시코)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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