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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MVP 출신' 벨린저 논텐더 방출
작성 : 2022년 11월 19일(토) 10:47

다저스 코디 벨린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MVP 출신 외야수도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9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로 방출한다"고 알렸다.

논텐더는 구단이 연봉 조정기간에 있는 선수와 계약을 원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FA)선수로 풀어주는 것이다. 사실상 방출이다.

빅리그 데뷔시즌이었던 2017년 39개의 아치를 그리며 신인왕을 달성했던 벨린저는 2019년 0.305의 타율과 47홈런 115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NL)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0.239의 타율에 그쳤고 2021시즌에는 부상으로 95경기에만 출전했다. 올해에는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하며 144경기에 출전했지만, 0.211의 타율과 19홈런으로 끝내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연봉 조정 자격을 가지고 있는 벨린저는 내년시즌 1800만 달러(약 241억 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벨린저를 논텐더로 처리하며 이 연봉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다저스가 벨린저를 재영입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벨린저와 더 낮은 금액에 재계약을 하는 방법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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