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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투어 RSM 클래식 2R서 공동 7위 도약
작성 : 2022년 11월 19일(토) 10:14

노승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 클래식(총 상금 8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 시아일랜드 골프클럽(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46위에 머물렀던 노승열은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케빈 스트릴먼(미국),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칼럼 테런(잉글랜드) 등과 공동 7위에 위치했다.

노승열은 지난시즌 PGA투어에서 부진하며 투어 시드를 잃었다. PGA투어 우승 경력자 자격이 있지만, 이 자격으로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어렵다. 상위권 골퍼들이 대거 나서지 않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노승열은 이날 선전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노승열은 2017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5년 6개월 만에 PGA투어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노승열은 이날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4번홀(파4)부터 8번홀(파5)까지 무려 5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후반에도 노승열의 좋은 경기력은 지속됐다. 10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했고 14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이틀 동안 티샷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되면서 경기 운영하는 데 있어서 큰 무리 없이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티샷도 좋았고, 또 퍼트에 있어서 퍼트가 굉장히 잘 되면서 이틀 동안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는데, 찬스는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지만, 그 찬스를 퍼트로 잘 살리고, 또 위기가 왔을 때 잘 커버하면서 보기도 많이 안 하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경기 초반에 연속 버디가 나왔다. 이렇게 연속 버디가 나올 경우에는 경기를 좀 더 편안하게 플레이어 할 수 있다. 그런 버디들이 초반에 많이 나오면 아무래도 선수들이 후반에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고 또 조급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플레이 할 수 있는데 그런 버디들이 초반에 나온 게 조금 오늘 하루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승열과 함께 출전한 김성현, 강성훈, 안병훈 등이 모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나란히 12언더파 130타를 올린 콜 해머, 앤드류 푸트넘, 해리 힉스(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조엘 데이먼과 보 호슬러,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는 11언더파 131타로 그 뒤를 맹추격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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