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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시즌 최종전 2R 단독 2위…선두와는 5타 차
작성 : 2022년 11월 19일(토) 09:53

김효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위치했던 김효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도약했다. 13언더파 131타로 선두를 질주 중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는 5타 차다.

비록 리디아 고와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이날 선전으로 김효주는 올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 이후 15개 대회 연속 이어지는 한국 선수 무승 부진을 끊을 선봉장으로 나서게 됐다.

1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첫 날부터 선두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굳히기도 노리고 있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15년에 이어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을 수 있다.

리디아 고에 1포인트 뒤진 2위로 올해의 선수상 경쟁을 벌이는 이민지(호주)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위치했다. 단 이민지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 위해서는 대회 톱 10안에 들면서 리디아 고보다 순위가 높아야 한다.

6언더파 138타의 이정은6와 양희영이 공동 7위에 오른 가운데 전인지와 김세영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은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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