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낸시랭이 믿었던 사람들에게 받은 배신의 아픔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낸시랭은 지난 2017년 왕진진(전준주)와 결혼한지 10개월 만에 이혼한 바 있다. 동시에 빚을 떠안게 된 낸시랭은 전 남편과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낸시랭은 "결혼 전 과거에 교제했던 남자 친구들이 있다. 그중 한 명과 결혼을 전제로 2년간 사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유부남에 딸이 있었더라. 굉장히 큰 충격이었다"며 "2년 간 교제했던 남자 친구든, 며칠 만에 친해진 사람이든 저한테 보여줬던 호의와 진심만큼 저도 똑같이 진심을 다해줬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상대방들이 거짓말을 하고 변한다. 그리고 저에게 정신적, 물리적인 피해를 너무 많이 준다. 제 입장에선 배신이 반복되다 보니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낸시랭은 "상처가 누적된다. 아무도 믿지 말고 살아야 하나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후 자신만의 사람 판별법에 대해 "신분이 확실히 확인되고 저와 관계가 오래된 사람이 또 오래된 것이 확인되면 또다시 한번 확인한다. 그래도 계속 경계는 한다. 금전적인 부분까지 확인한다. 새로운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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