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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우루과이전, 중원 싸움 이겨내면 기회 온다"
작성 : 2022년 11월 18일(금) 14:22

안정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중원에서 밀리지 않고 우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승리의 기회는 온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17일 자신의 영상 채널을 통해 우루과이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12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격돌한다. 장소는 모두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안 위원은 이날 우루과이를 분석하며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발베르데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렸다.

안 위원은 우루과이전에 대해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 중원이 우루과이 중원보다 어떻게 우위에 서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패스의 키를 쥐고 있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공략이 필요하다"며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발베르데를 편하게 두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발베르데가 공을 잡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공을 잡는 순간 뛰어난 돌파력을 이용할 수 있는 선수다.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원 싸움을 이겨낼 수만 있다면 기회는 온다. 디에고 고딘 같은 느린 수비수들을 공략할 손흥민, 황희찬이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중요하다. 황의조가 선발로 나온다면 많이 뛰어줘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황의조가 아닌 조규성이 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만약 우리가 선취 득점을 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한 안 위원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경계했다. 그는 "(벤탄쿠르가) 예전에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는데 폼이 올라왔고 기가 살아서 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은 "볼 점유율은 우루과이가 훨씬 높을 것이다. 작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우루과이전은 대한민국이 가나를 잡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비겨도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데이터만 놓고 봤을 때 우리가 언더독인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컵은 가장 많은 이변을 낳는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축구에 열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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