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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홈런' 저지, 오타니 꺾고 AL MVP 수상…NL은 골드슈미트 (종합)
작성 : 2022년 11월 18일(금) 10:14

양키스 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 시즌 62개의 아치를 그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의 가장 빛나는 별로 우뚝 섰다.

MLB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각) "저지와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각각 AL과 내셔널리그(NL) MVP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저지의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저지는 지난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15년 만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MVP를 받은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저지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0.311의 타율과 62홈런 131타점 133득점을 올리며 양키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홈런과 타점, 득점, 출루율(0.425), 장타율(0.686)은 모두 AL 1위였으며 타율은 AL 2위였다.

특히 저지가 올해 그린 62개의 아치는 지난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양키스)를 넘어선 AL 및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이런 맹활약을 선보인 저지는 이번 투표에서 총 30표 중 1위표 28표, 2위표 2표를 받아 410점을 획득하며 AL에서 가장 빛나는 별에 선정됐다.

반면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타자로 34홈런 95타점을 기록한 오타이 쇼헤이(LA 에인절스)는 280점에 그치며 2년 연속 MVP 수상이 불발됐다. 오타니는 1위표 2표을 받았지만 나머지 28표는 모두 2위표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골드슈미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한편 NL에서는 골드슈미트가 영예를 안았다. 골드슈미트는 30표 중 1위표 22표, 2위표 8표를 받아 380점을 획득, 총점 291점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MVP의 영광을 누렸다.

빅리그 데뷔 12년 차인 골드슈미트는 이로써 만 35세의 나이에 첫 MVP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만 35세 이후 MVP 수상은 골드슈미트가 역대 11번째로 골드슈미트 이전 최근 사례는 2001년 만 40세로 MVP를 받았던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앨버트 푸홀스가 2008-2009년 MVP 2연패를 차지한 이래 13년 만이며 통산 22번째다.

올 시즌 골드슈미트는 0.317의 타율과 35홈런 11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이끌었다.특히 장타율(0.578)과 출루율(0.404)은 각각 1, 2위였으며 OPS(장타율+출루율)도 0.982로 1위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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