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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오타니, WBC 참가 선언…"세계 유명 선수들과 함께 해 기대 돼"
작성 : 2022년 11월 18일(금) 09:41

2015 프리미어12 당시의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WBC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올해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시즌이 됐지만, 매일 즐겁게 야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도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며 "시즌 중반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WBC 참가와 관련해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5년 만에 일본 팬들 앞에서 세계 각국의 유명한 선수들과 야구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했다.

201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최근 투, 타 모두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시즌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46홈런 100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타자로 34홈런 95타점을 쓸어담으며 62개의 아치를 그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MVP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타니가 그의 뜻대로 WBC에 나서게 된다면 이번이 첫 출전이다. 그는 2015년 프리미어12에는 출전했지만 2017 WBC에는 발목 부상으로 출격하지 못했다.

오타니의 WBC 출전은 한국에 큰 악재다. 오타니의 일본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한국과 함께 호주 ,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오타니는 2015년 프리미어12 개막전과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해 도합 13이닝 3피안타 2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한국 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저런 볼은 처음 봤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WBC B조 맞대결 경기는 내년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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