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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33점' 도로공사, 접전 끝에 IBK 제압…OK금융그룹, KB손보 완파
작성 : 2022년 11월 17일(목) 21:4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혈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1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9 36-34 25-23)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4승3패(승점 12)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2위 흥국생명(5승1패, 승점 14)과는 2점 차.

반면 IBK기업은행은 2승5패(승점 7)에 머물렀다.

도로공사 박정아는 33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카타리나는 19점, 배유나는 16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표승주가 19점, 김희진이 16점, 산타나가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고, 최정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이 27-25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들어 박정아와 카타리나, 배유나가 맹활약하며 25-9로 승리,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가 된 3세트. 1세트와 같이 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 승부에 돌입했지만, 한참 동안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34-34에서 박정아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하며 3세트를 36-34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 중반 이후 배유나와 이윤정의 블로킹으로 19-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표승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도로공사는 24-23에서 문정원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21)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3승4패(승점 10)를 기록, 4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3승4패(승점 9)로 5위에 머물렀다.

레오는 25점, 조재성은 9점을 기록, OK금융그룹의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니콜라가 22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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