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울산광역시와 고려아연, 한국기원이 17일 울산광역시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울산 고려아연 팀 출정을 알렸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박기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인 바둑문화를 향유하고 한국 바둑 선수들의 활동 무대로서 무한한 성장성을 갖는 무대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는 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식에서 김두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력산업 활성화, 신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울산의 문화발전에도 기여하는 고려아연의 울산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바둑팀 창단이 울산이 산업도시를 넘어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바둑도시로 우뚝 설 울산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기원 소장은 “뜻 깊은 리그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며 “울산 고려아연팀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자리한 박승화 울산 고려아연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가장 인기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이창호 9단의 휘호 바둑판을 김두겸 시장과 박기원 소장에게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해외 팀을 포함해 사상 최다인 12개 팀이 참가하는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2월 28일부터 정규 리그에 돌입하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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