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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수상' SSG 김광현 "꼭 받아보고 싶었던 상, 큰 영광이다"
작성 : 2022년 11월 17일(목) 16:49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이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17일 부산 MBC드림홀에서 열린 제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광현은 SSG 투수파트 워크샵을 떠나 참석하지 못했고, 류선규 단장이 김광현을 대신해 수상했다.

대리수상을 한 류선규 단장은 "김광현이 국내투수로는 5년 만에 최동원상을 수상했는데, 그 자체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 상을 하나도 못 받을 뻔 했는데, 이 상을 받아 더 영광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을 보내고 올해 국내무대로 복귀한 김광현은 정규시즌에 28경기에 나서 173.1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과 5차전 선발투수, 6차전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광현은 영상으로나마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사실 최동원 선배가 야구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지는 못했다. 이름으로만 듣던 대선배의 상을 받게 돼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라며 "꼭 받아보고 싶은 상이었고, 이 상에 누가 되지 않게 앞으로도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최동원 선배님처럼 팬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지금 '몇 년도 최동원 선수는 어땠다'라는 말이 나오듯이, 야구를 그만 두고도 계속 '몇 년도 김광현은 이랬다'는 이야기를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는 충암고 윤영철이 선정됐다. 윤영철은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65.1이닝을 던져 13승 2패 평균자책 1.66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윤영철은 수상 소감으로 "좋은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주신 부모님과 동료들, 코치님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불굴의 영웅상'에는 경남 최초의 여자야구팀 창미야가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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