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돌싱글즈3' 방송 이후 우여곡절 끝에 실제 커플로 발전한 이소라와 최동환.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를 통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일 마지막 한 회를 앞두고 이소라의 불륜설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비난과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 유튜버는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3'에 출연해 최동환과 실제 커플로 발전한 이소라의 이혼 사유가 불륜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이소라가 그간 이혼 사유에 대해 시댁과의 갈등이라고 밝혀온 것과 달리 음주가무와 외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앞서 '돌싱글즈3'에서 이혼 사유에 대해 "시댁에 살 때 김장 700포기를 했다. 전 남편이 장남이다 보니 시부모님, 남편 모두 아들을 원했다"며 딸을 세명 가져 홀대받았다는 발언을 한 바, 충격적인 반전에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이소라는 직접 입장을 밝히며 "현재 저에 대해 떠돌도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억울한 부분이 많았지만,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상황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됐고, 허위사실들이라 그냥 지나갈 일이라 생각해서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쪽의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기사화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소라는 "현재 전남편 지인이라고 제보하신 분이 주장하시는 이혼사유는 사실과 다릅니다. 일일이 반박할 증거들을 갖고 있지만, 이혼한 지 3년이 넘어서까지 다 큰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폭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집니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연인 최동환 역시 이소라의 글에 공감을 누르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해당 유튜버는 '이소라 씨 정말 상간남이랑 펜션 간 적 없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고 이솔 와 내연남이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이소라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소라에 대한 배려였다. 또 과거 이소라와 지금의 이소라의 얼굴은 많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눈물 콧물이 범벅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조금 과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이소라가 예약한 펜션 예약 문자로 해당 펜션의 화장실 내부가 일치함을 증명했다.
"이소라 씨 진짜로 결혼 생활 중 불륜 현장 들킨 적 없는 거 맞습니까? 애 셋 달린 유부녀가 외간 남자와 단둘이서 침대가 하나뿐인 펜션을 예약한 이유가 무엇일까요?"란 반문도 함께였다.
2차 폭로에 대해 이소라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이소라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거짓 방송을 한 것이냐는 지적과 함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부부간의 일은 당사자만이 아는 것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도 다를 수 있는 것인데 이미 제삼자들은 무조건적으로 이소라와 제작진의 입장과 반성을 요구하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한편 논란에도 불구 20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 측은 정상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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