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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받은 두산 정철원 "김광현처럼 리그 대표하는 투수 되고파"
작성 : 2022년 11월 17일(목) 14:08

정철원 / 사진=방규현 기자

[소공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인생에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이 정철원(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다.

정철원은 17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상 후보는 2022년 입단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7년-2021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제외) 중에서 추려졌다.

그 결과 정철원을 비롯해 전의산(SSG랜더스), 김인환(한화 이글스), 김시훈(NC 다이노스) 등 12명이 최종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경합 끝에 정철원이 신인상을 받게 됐다.

프로 첫 해를 보낸 정철원은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두산의 허리를 든든히 지켰다. 23홀드는 KBO 신인 최다 홀드 기록이기도 하다.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은 정철원은 "선수들, 직원분들, 감독님, 코칭스태프님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가족들을 비롯해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도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 사랑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경쟁 상대인 (김)인환이 형이 있어서 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완주하겠다는 목표로 하니 좋은 상이 따라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최근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정철원에게 큰 기대를 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철원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아프지 않고 열심히 잘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학교 선배인 (김)광현(SSG랜더스)이 형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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