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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사칭범 녹취록 공개 "내 행세하며 행사 캔슬" 분노
작성 : 2022년 11월 17일(목) 13:46

이봉원 사칭 피해 고백 / 사진=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사칭범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이봉원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에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나?...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봉원은 "버젓이 내가 모르는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 10월의 어느 날 지인에게서 문자가 왔다. 제가 아닌 제3자가 제 행세를 하고 있다더라.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칭범 A 씨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는 한 행사 담당자가 A 씨와 통화를 하는 내용이 담겼다. A 씨는 자신이 이봉원 임을 밝히며 태연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더불어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제가 시간이 안된다"며 거절했다.

이봉원은 A 씨에 대해 "너무나도 여유가 있었다. 당황하거나 멈칫거림 없이 능수능란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여기서 A 씨의 전화 응대가 첫 번째 전화가 아니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떨림이라든가 머뭇거림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전화는 제 번호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번호였다. 아울러 제 지인은 어떻게 그 번호가 제 전화번호인 줄 알고 걸었으며 A 씨는 저인 척 태연하게 전화를 받아야만 했을까. 그동안 제 행세를 하면서 무슨 행동을 했으며 지금까지 행사를 몇 개나 더 캔슬했을까"라며 황당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행히 해당 행사는 지인이 먼저 연락해 유지할 수 있었다고.

내내 답답한 마음을 드러낸 이봉원은 영상 말미 사칭범에게 "너 나가"라고 소리치며 경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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