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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외국인 투수 파일 영입…총액 65만 달러
작성 : 2022년 11월 17일(목) 11:52

파일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가 딜런 파일(26)을 품에 안으며 투수력을 보강했다.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파일을 총액 65만 달러(연봉 55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출신 파일은 신장 185cm, 체중 92kg의 당당한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21라운드)을 받은 파일은 2019년 팀 내 최고 제구력 투수에 선정됐으며 밀워키 팀 투수 유망주 부문에서 2020년 6위, 2021년 9위에 올랐다.

아직까지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파일은 마이너리그에서 102경기(90경기 선발) 출전에 34승 29패 4.04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26경기(19경기 선발)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 평균은 148km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두루 활용한다.

두산 관계자는 "파일은 안정된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완성형 선발투수다. 직구는 물론 변화구 3개 모두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이닝 이터 유형임을 검증한 자원이다. 통산 삼진/볼넷 비율이 3.78로 준수한 만큼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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