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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경쟁사 아이돌 비방 의혹' 카카오엔터 현장조사
작성 : 2022년 11월 17일(목) 09:50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로고 / 사진=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엔터 본사 등에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를 통해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아이돌연구소'가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사 아이돌을 홍보(바이럴마케팅, 입소문 홍보)했는지, 경쟁사 아이돌을 고의로 비방(역바이럴 마케팅)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혹이 사실일 경우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수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가 '아이돌연구소'의 실소유주임을 명시하지 않은 점은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볼 여지가 있다.

'아이돌 연구소'는 연예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팔로워가 132만명에 달했으나, 저작권 침해 논란 및 경쟁사 아이돌 비방 의혹 등 문제가 불거져 지난달 폐쇄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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