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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오세연 감독 "'성덕' 정준영 단톡방 사건 다큐, 피해자 있어 조심스러웠다" [TV캡처]
작성 : 2022년 11월 16일(수) 21:20

유퀴즈 오세연 / 사진=tvN 유퀴즈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유퀴즈'에서 다큐멘터리 '성덕'의 감독 오세연이 가수 정준영 사건에 배신감을 느꼈던 때를 언급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성덕' 오세연 감독이 등장했다.

'성덕'은 정준영의 '성공한 덕후'였던 감독이 2019년 3월 단톡방 사건이 터진 후 제작한 영화다. 자신이 좋아했던 연예인에게 배신당한 순간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했던 시절을 추억하는 것만으로 왜 죄책감을 느껴야 하나"는 질문에서 출발한 영화는 팬덤 문화의 한가운데에서 당사자이자 관찰자였던 감독의 시선을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그 당시 솔직한 심경이 궁금하다"며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접했던 때를 언급했다.

오세연 감독은 "그날따라 도서관 가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참 책을 보느라 휴대폰을 못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서관에서 나오는데 친구들한테 연락이 와 있더라. 인터넷에 들어갔더나 스타의 추악한 범죄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영화를 찍기 시작한 이유는 뭐냐"고 물었다. 오세연은 "이 사건은 실제 피해자가 있는 사건이다. 이걸 영화로 만드는 게 조심스러운 일이기도 했다. 팬들이 예전에는 그 아티스트를 지지했다면 이제는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우리가 뒤돌았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일말의 책임감을 드러내는 방식이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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