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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실력 차' 우리은행, 하나원큐 대파…공동 1위로 1R 마무리
작성 : 2022년 11월 16일(수) 20:26

우리은행 박혜진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공동 1위에 오른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최종전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서 75-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 1패를 올린 우리은행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부산 BNK썸(이상 4승 1패)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막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하나원큐는 시즌 첫 승 신고를 2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우리은행은 박혜진(19득점 12리바운드)과 김단비(22득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현(10득점 12리바운드)과 나윤정(11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는 양인영(8득점 11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에이스 신지현의 빈 자리가 너무나 커 보였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은 거세게 하나원큐를 몰아붙였다. 특유의 강력한 압박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으며, 김단비와 박혜진이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해 득점을 적립했다. 나윤정과 최이샘의 3점포마저 연신 림을 가른 우리은행이 24-4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하나원큐의 득점도 잘 억제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쿼터 막판 나윤정과 박혜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진 우리은행이 35-15로 격차를 유지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에는 하나원큐의 기세가 좋았다. 김미연과 양인영이 각각 3점슛과 점퍼를 성공시켰으며 정예림도 외곽포를 작렬시켰다. 우리은행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박지현의 리버스 레이업과 박혜진의 스틸에 이은 김단비의 속공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중, 후반 김단비의 릴레이 3점포마저 더해진 우리은행이 58-35로 점수 차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부터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멀찌감치 달아났다. 기세에 눌린 하나원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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