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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선두 등극
작성 : 2014년 12월 01일(월) 16:20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2연승에 성공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흥국생명은 1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의 루크는 2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영과 김혜진도 각각 15점과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조이스 홀로 34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열흘 간 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2연승에 성공하며 6승4패(승점 18)를 기록, 일약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열흘 간 휴식을 취하며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 감각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5연패에 빠졌다. 2승7패(승점 7)에 그친 KGC인삼공사는 6위에 머물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루크와 김혜진의 공격이 잇달아 꽂히며 11-6으로 앞서 갔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의 후위공격과 이연주의 서브에이스로 12-13까지 추격했지만, 흥국생명도 상대 범실과 이재영의 연속 2득점, 루크의 폭발로 다시 20-13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조이스 외의 다른 선수들이 좀처럼 득점에 가세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결국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15로 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김혜진과 루크, 이재영이 번갈아 가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어이없는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점수는 11-7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흥국생명도 2세트 중반 이후 서브리시브에 불안을 노출하며 KGC인삼공사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점수는 20-20 동점이 됐다.

하지만 흥국생명엔 루크가 있었다. 흥국생명은 21-21 상황에서 루크가 연속 2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주예나의 공격으로 먼저 25점에 도착한 흥국생명이 25-22로 2세트도 따냈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인삼공사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15-15로 맞선 중반 이후 루크의 4연속 후위공격과 김혜진의 서브득점으로 20-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20-23까지 추격했으나,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이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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