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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OTT 업고 3분기 지붕킥 '수익성은 하락'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16일(수) 16:56

스튜디오 드래곤 3분기 매출 / 사진=각 드라마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창사 이래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OTT 오리지널 콘텐츠의 덕을 톡톡히 본 덕분이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의 3분기 매출액은 2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 상승했다. 영업 이익은 1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상승했다.

전체 매출액 중 편성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상승한 594억 원, 판매 매출은 155.2% 상승한 1658억 원이다.

특히 편성 매출은 지상파 등 방영 편수 확대와 대작 방영으로 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판매 매출에서는 첫 할리우드 작품을 포함한 OTT 오리지널 7편 매출이 반영되며 역대 최대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중 수익으로 인식된 타이틀은 OTT 콘텐츠가 강세였다. 올해 3분기에 스튜디오드래곤은 다양한 OTT 플랫폼과 협업했다. 수익 인식 타이틀로는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 디즈니+ '형사록', 디즈니+ '커넥트' 애플TV+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 티빙 '유미의 세포들2', '개미가 타고 있어요' 등 국내외 콘텐츠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급처를 확장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신규 플랫폼에 작품을 납품하면서 수익성 하락이 있었던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에 주목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6%지만, 3분기에선 8.3%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신은정 연구원은 "리쿱율(제작비 회수율)이 낮은 오리지널 작품이 많았다"며 "신규 OTT와 초기 거래로 리쿱율이 낮게 형성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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