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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프로농구 선수 커밍아웃…농구선수로 두 번째
작성 : 2022년 11월 16일(수) 15:42

아이작 험프리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호주 멜버른 유나이티드 프로농구팀의 주전 센터 아이작 험프리스가 현역 농구선수로서는 두 번째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험프리스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팀 동료들에게 밝히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동료들에게 "변화를 이룰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세대가 스스로 원하는 모습대로 살도록 모범이 될 선례가 나올 때가 됐다. 도성애자라도 원하는 대로 프로선수로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험프리스는 미국 명문 켄터키대 출신으로 멜버른에서 주전으로 뛰며 올 시즌 매 경기 12득점 5.5리바운드 1.9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험프리스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제이슨 콜린스 이후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두 번째 농구선수가 됐다.

또한 현역 호주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지난해 10월 커밍아웃한 조시 카발로에 이은 두 번째 사례가 됐다.

영상에서 동료들은 험프리스의 말이 끝나자 박수로 화답했고, 포옹하며 격려를 표했다.

멜버른 구단의 닉 트루엘슨 사장은 "오늘 험프리스는 자신의 여정에서 놀라운 큰 걸음을 내딛었다. 우리 구단은 그를 진심으로 지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남자 스포츠계에서 기념비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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