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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前 남자친구의 '수상한' 영향력…성유리는 30억 투자 급반환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16일(수) 11:26

성유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이 빗썸과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 강 씨에게 투자금 30억을 반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 씨의 수상한 영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 관계자는 15일 "버킷스튜디오에 투자를 받은 것은 맞지만 사업가 강 씨가 버킷 스튜디오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투자금을 바로 반환했다. 기업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선택이라 판단해 바로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또 율리아엘에 대해 성유리가 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동업관계며 성유리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율리아 엘에서 디자인 및 마케팅 관련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4일 한 매체는 율리아엘이 버킷스튜디오으로부터 30억 투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버킷 스튜디오는 빗썸의 관계사 세 곳 중 하나로 강 씨가 실소유주로 의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강 씨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곳으로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성유리 측과 강 씨의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강 씨가 지난 2013년-2014년 사기 사건에 연루,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는 점, 또 자금 230억 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 그에 대한 수상한 의혹은 커져가고 있는 상황. 지난 9월 열애설이 불거졌던 박민영은 하루 만에 "헤어졌다"라고 빠른 선긋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던 초반 언급됐던 성유리의 남편도 이목을 끌었다. 강 씨를 추적하던 중 강 씨가 타고 다닌 고액의 벤츠 차량 명의가 성유리의 남편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

당시 성유리 측은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강 씨와 연관이 있는 스튜디오로부터 30억을 투자받았었고 논란이 일자 급히 30억을 반환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실소유주로 의심을 받고 있는 강 씨의 수상한 영향력은 어디까지인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5시간가량 압수수색을 받았을 때도 강 씨의 이름이 언급됐다. 연예 소속사가 압수수색을 받는 상황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그 압색 배경에 시선이 쏟아졌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는 "한마디로 큰일 났다"라며 이번 후크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경찰청 중대범죄 수사과'에서 진행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경찰청장과 국가 수사본부장의 지휘를 받는 팀이다. 그래서 애초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은 맡지도 않는다"면서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수사 착수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하기 때문에 혐의 사실에 대한 합리적인 증거나 소명자료가 있어야 수사에 들어가는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증거나 소명자료가 확보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민영 소속사가 압수수색을 당한 이유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초록뱀 미디어의 원영식 회장이다"라고 추측했다. "강 씨와 원영식 회장은 굉장히 친분이 있는 사이다. 또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초록뱀 미디어의 자회사다"면서 "강 씨와 원영식 회장은 사업 파트너로 박민영이 FA 됐을 당시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갔다. 옮겨간 이유가 강 씨와 박민영이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에는 강 씨와 초록뱀 미디어의 원영식 회장과 연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민영의 영입과 관련해 "박민영과 원영식 회장과는 관계가 없다"라고 일관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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