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베테랑 좌완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새 행선지는 LA 에인절스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6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1년 1965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앤더슨이 에인절스와 3년 3900만 달러 FA(자유계약)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201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거쳐 올 시즌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MLB 통산 성적은 44승 43패 평균자책점 4.16.
올 시즌에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57 탈삼진 138개를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한 앤더슨은 다저스로부터 1년 간 퀄리파잉오퍼를 제안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에인절스로 향하게 됐다.
한편 앤더슨을 잃은 다저스는 선발투수진 보강이 절실해졌다. 다저스는 좌완 클레이튼 커쇼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우완 워커 뷸러가 지난 8월 23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복귀 시점은 빨라야 내년 후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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