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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최병길 PD, 로나유니버스 퇴진 결정 "부족함 때문" [전문]
작성 : 2022년 11월 16일(수) 09:43

서유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 최병길 PD 부부가 자신들이 설립한 회사 로나유니버스를 떠난다.

최병길 PD는 15일 로나유니버스 공식 카페를 통해 로나유니버스 퇴진을 밝혔다.

최 PD는 "로나유니버스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순탄치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왔다. 그 이유 중 많은 부분은 저와 로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변함없이 애정으로 로나유니버스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아직 계셔주는 지금, 용감한 퇴진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그리고 이 부분을 전적으로 저희 두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최 PD는 "로나유니버스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욱더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겠다"고 회사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앞서 서유리와 남편 최병길 PD는 버추얼 아이돌그룹 매니지먼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MCN 신사업 로나유니버스를 론칭했다. 서유리는 6인조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에서 부캐 로나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서유리가 최근 인터넷 생방송에서 "로나유니버스와 관련된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 사기당한 거냐"며 호소해 논란이 일었다.

로나유니버스 측은 "사실과 다르며 서유리가 오해했다"고 반박, 최병길 PD도 "지주사의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였다. 설명이 된 상태"라고 수습에 나선 바 있다.

▲ 이하 로나유니버스 공식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로나와 병길쿤(최병길)입니다.

오늘은 무겁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로나와 병길쿤은 주식회사 로나유니버스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퇴진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로나유니버스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순탄치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그 이유 중 많은 부분은 저와 로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래도 다행히 변함없이 애정으로 로나유니버스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아직 계셔주는 지금,
용감한 퇴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이제 로나유니버스에는 회사를 충분히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회사는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전적으로 저희 두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었습니다.

로나유니버스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욱더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발치에서라도
'이 밤에도 돌고 있는 블루마블'을 늘 아끼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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