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거포 앤서니 리조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6일(한국시각) "리조가 양키스와 2년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리조는 이후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시즌 양키스에 합류했다. MLB 통산 성적은 0.265의 타율과 283홈런 889타점.
올 시즌에도 리조는 타율은 0.224에 그쳤지만 32개의 아치와 75타점을 올리며 타고난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3월 양키스와 FA(자유계약) 계약을 맺은 리조는 2022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이후 리조는 예상대로 FA 시장에 나왔지만, 그의 선택은 양키스와의 동행이었다.
리조를 붙잡은 양키스는 이제 애런 저지와의 계약에 집중할 전망이다. 저지는 올해 0.311의 타율과 더불어 62홈런을 쏘아올렸다. 62개의 아치는 지난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양키스)를 넘어선 아메리칸리그(AL) 및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저지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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