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인간극장' 최소연, 장문경 그림 학교 선생님들이 어르신들의 그림 실력에 감탄했다.
1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제주 선흘마을에서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들의 일상이 담긴 '할망들은 그림이 막 좋아' 3부로 꾸며졌다.
이날 그림 학교에선 할머니들의 그림을 전시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최소연 선생님은 "세상에 없는 미술관인 것 같다"며 "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공간이 그림 사랑방처럼 화실처럼 혹은 미술관처럼 된다면 하는 생각으로 할머니 집을 미술관으로 꾸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문경 선생님은 할머니들의 그림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일찍 공부를 하셨으면 정말 사람들을 울리는 감성적인 작가가 되셨겠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최소연 선생님 역시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 그림이라는 건 하나의 기술, 철학이기도 하다. 이 단순한 기술을 조금 더 빨리 알려드렸으면 좋겠더라. 너무 우리 작업만 한다고 바빴던 것 같다. 더 늦으면 안 되는 오늘의 기록이지 않냐"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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