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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유소년야구단, 청춘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
작성 : 2022년 11월 15일(화) 18:11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이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접전 끝에 8-7로 물리치고 '제1회 청춘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특히 예선전의 패배를 설욕하며 4년 만에 최강 리그인 유소년청룡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주말 위주로 6일간 강원도 양구 하리야구장 등 총 7개 구장에서 9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6학년 5명과 나머지 5학년 등 저학년 위주로 구성되어 타 팀에 비해 불리한 학년 조건속에서도 의미있는 우승을 차지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김선우 감독)을 6-2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리고 서울의 강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을 4-2로 이겼으나 예선 마지막 게임에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에 2-10으로 패배하며 예선 2승 1패,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8강전에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을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을 역시 8-7로 제압하며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에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다시 만난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선두타자 이예찬(탕정초5)의 우선상 3루타, 최시후(미래초6)의 1타점 중전안타와 도루, 도근호(연화초6)의 볼넷과 패스트볼로 최시후의 득점, 조현성(탕정초6) 볼넷과 도루, 문주찬(연화초6)의 1타점 2루 땅볼로 3점을 획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반격도 바로 이어졌다. 1회말 고우진(화접초6)의 중전안타와 송우석(광동중1)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후 박예찬(계상초6)의 중전안타와 도루, 오세일(평동초6)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2점을 득점하며 3-2 한 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2회초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김경록(백석초6)의 내야안타, 이지호(탕정초5)의 우중월 2루타, 와일드피치로 3루 주자 김경록 득점, 이예찬의 볼넷과 도루, 이예준(탕정초5)의 좌전 적시타, 1회에 이어 최시후의 2타점 우중간 3루타와 홈스틸로 5점을 추가하며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2회말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공격에서 임지민(새솔초5)의 좌중간 2루타와 김민준(계상초6)의 1타점 좌전 2루타와 3루 도루, 김세훈의 1타점 내야안타, 송우석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박예찬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5점을 획득하며 8-7로 한 점차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후 타격전 상황이 급반전되며 3회부터 6회까지 투수전에 전개되며 한 점차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명승부가 연출되었다.

결승전에서 결승타 포함 3타점과 마무리 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최시후(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미래초6)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결승전 투런 홈런 포함 이번 대회 세 개 홈런의 주인공인 홈런타자 박예찬(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계상초6)과 투타에 걸쳐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결승전 선발 투수 조현성(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탕정초6)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최시후 군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청룡 우승을 하여 정말 기쁘다. 타석에서는 차분하게, 마운드에서는 과감하게 승부하자는 감독님이 말씀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롤모델은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인데 타격과 주루 모든 것을 닮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의 황민호 감독은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한 지 만 10년이 되었고 유소년청룡 리그 우승은 4년 만의 우승이라 더 감격스럽다. 이번 대회는 한 점차 승부가 많았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부모님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올해 KBO 신인드래프에서 LG 트윈스에 지명된 권동혁 선수가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행해 주어서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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