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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1승 1무' 벨 감독 "선수들 높은 에너지는 만족스럽다"
작성 : 2022년 11월 15일(화) 17:19

콜린 벨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선수들이 보여준 높은 에너지와 좋은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의 오렌지시어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전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벨호는 지난 12일 열린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는 이민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 12분 골키퍼 실수로 비롯된 상황에서 올리비아 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후반 10분 장슬기의 중거리 슛에 뒷발을 갖다 댄 박예은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은 아쉬웠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우선 선수들이 보여준 높은 에너지와 좋은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뒤로 패스하기 시작하면서 압박을 받는 상황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이를 메우기 위해 에너지를 쏟은 모습에는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널티킥으로 이길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수비할 때도 보완할 점이 많지만 공격 부분에서도 확실하게 결정지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벨호는 친선경기 후 내년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인 아놀드 클라크컵에 출전한다.

벨 감독은 "12월에 소집 훈련을 할 예정이다. 아놀드 클라크컵에서 상대할 잉글랜드는 빠르고 피지컬이 강한 팀이다. 강팀을 상대로 잘 싸우려면 이런 준비들이 잘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유리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고 일축했다.

박예은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결승골을 터뜨린 박예은은 "일단 대표팀에 다시 돌아오며 마음을 다잡고 훈련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다. 경기장에서 충분히 제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고 그동안 대표팀에 오고싶었던 마음을 경기장에서 펼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장)슬기언니가 슈팅을 때렸는데 저에게 올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발만 댔을 뿐이다. 슬기언니가 했다고 생각하고, 모두의 간절한 마음에 나온 골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예은은 "2월에 영국에서 경기가 있는데 진짜 강팀들을 상대로 하는 경기라, 월드컵 준비하는 사전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좋은성 적 낼수 있도록 보완할 점들을 보완해야할 것 같다. 수비력은 조직적으로 잘 갖춰지 듯 한데 공격에서는 득점에 집중해야할 것 같다"고 개선점을 던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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