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정은이 영화 '오마주'로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배우 이정은이 지난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호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남녀 성별 구분 없이 선발된 최우수배우상 후보 5인 중, 이정은 배우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번 시상식에는 청소년, 다큐, 애니메이션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신수원 감독이 이정은 배우 대신 대리 수상을 했다.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도 올해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정은은 연기 생활 30년 만에 처음 단독 주연을 맡은 '오마주'로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등 국내의 유수 영화제에서 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명실상부 주연 배우로서 탁월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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