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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연우 "'재수 없다'라는 악플, 세상에 이런 극찬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11월 15일(화) 13:50

드라마 금수저 연우 인터뷰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연우가 악역 캐릭터를 향한 비난에도 "극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드라마 '금수저'의 배우 연우와 이야기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 연우는 도도하고 새침한 '오여진' 역으로 분했다.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금수저를 이용, 타인의 인생을 빼앗은 인물이기도 하다.

여진이 '악역'이라서라기보다 '비밀스러운' 느낌에 끌렸다는 연우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땐 비밀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3~4부를 지나면서 확 터지는데 연기하는 입장에서 너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역을 떠나서 그런 반전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원작 웹툰을 보면서 캐릭터가 가진 비밀이나 서사가, 사랑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사람만큼은 사랑해줄 수 있을 거 같아서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악역이다 보니 악플도 많이 받았을 듯한 연우는 "되게 나쁜 말들이 칭찬으로 다가왔다. '진짜 못 됐다', '실제 성격도 그럴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고 솔직히 옛날 같으면 '왜 그렇게 날 미워할까' 했을텐데 이번 작품에선 '와 그런 극찬을?' 했다. 주변에 친구들도 '이거 극찬인 거다'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연우는 "악플은 그렇게 신경 안 썼다. 제 이미지만 보고 하는 말을 보고 '내 성격 모르면서', '나 실제로 본 적 없으면서...' 하는 서운함 정도였다. 타격받고 상처받는 사람은 아니었다"라며 악플이나 부정적 반응에도 긍정적이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그런데 '재수 없을 거 같다'란 말이 지금 캐릭터에 딱이더라. 세상에, 이런 칭찬이?"라며 너스레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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