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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불법 도박·위증 혐의 인정…15일 美 법원 재판 받는다
작성 : 2022년 11월 15일(화) 10:52

야시엘 푸이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올해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야시엘 푸이그가 결국 재판을 받는다.

미국 법무부는 15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푸이그가 불법 도박으로 조사를 받을 때 위증을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지난 2019년 조셉 닉스라는 인물이 운영하는 스포츠 불법 도박에 베팅했다. 이 과정에서 푸이그는 2019년 6월까지 28만2900달러(약 3억8700만 원)를 잃었다.

돈을 잃고도 푸이그는 2019년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스포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테니스, 축구, 농구 등에 899건의 베팅을 했다.

닉스는 지난 3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업 운영과 관련한 탈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푸이그는 앞서 올해 1월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연방 조사관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녹취록을 통해 당시 푸이그가 위증을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고, 결국 혐의를 인정하게 됐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위증은 최대 징역 5년까지 구형받을 수 있는 범죄다. 푸이그는 이미 최소 5만 5000달러(약 7200만 원)의 벌금을 내는데 동의했고, 현지 시각으로 15일 미국 지방법원에 출두하기로 합의했다.

푸이그는 올 시즌 키움과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KBO 리그에 합류해 한 시즌을 소화했고,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범죄 사실에 연루되며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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