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노박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위·그리스)를 꺾고 개인 통산 6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남자 단식 레드그룹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치치파스를 2-0(6-4 7-6<7-4>)로 이겼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상대전적에서 10승 2패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스에서 총 다섯 차례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역대 최다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ATP 파이널스는 올 시즌 성적이 가장 좋은 상위 8명이 출전해 우승을 가리는 대회다. 4명씩 두 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한 뒤 우승컵을 가린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우리는 지난 대회들에서 접전을 벌였다. 출발을 잘 하는 게 중요했는데,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안드레이 루블레프(7위·러시아)가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2-1(6-7<7-9>, 6-3, 7-6<9-7>)로 꺾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