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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작심 인터뷰' 호날두와 계약 해지 고려
작성 : 2022년 11월 15일(화) 09:1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논란의 인터뷰를 한 크리스티나우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구단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고, 선수와 감독 그리고 코칭 스태프와 팬들 사이에 있는 신뢰와 결속력을 이어가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팀과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

그는 "맨유가 나를 배신하고, 맨유의 부진에 대한 손가락질을 받는 '검은 양'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검은 양'은 하얀 양들에 대비되는 이질적인 존재라는 이유로 특정 집단 내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를 지칭한다.

그는 "배신감을 느꼈다. 내가 여기(맨유)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토로했다.

또한 맨유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도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존중할 필요는 없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맨유 측 변호사들이 (호날두의) 계약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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