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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두 자릿수 득점' BNK, KB스타즈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11월 14일(월) 20:44

BNK 선수단(빨간색 유니폼)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부산 BNK 썸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BNK는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BNK는 4승 1패를 기록,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4승 1패)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1승 4패의 KB스타즈는 5위다.

BNK는 한엄지(25득점 9리바운드)를 비롯해 이소희(20득점), 안혜지(15득점), 진안(12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B스타즈는 강이슬(19득점)과 김민정(13득점)이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BNK는 거세게 KB스타즈를 몰아붙였다. 안혜지와 진안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의 3점포와 허예은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힘이 모자랐다. 한엄지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BNK가 25-14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BNK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김한별이 골밑을 든든히 책임진 가운데 이소희와 한엄지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갈랐다. KB스타즈는 염윤아와 최희진, 엄서이의 골밑슛으로 맞섰지만 외곽 수비에 헛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종료 직전 이소희의 레이업 득점마저 더해진 BNK가 53-36으로 격차를 유지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하던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힘을 냈다. 골밑에서 김민정과 강이슬이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허예은, 김소담도 3점포를 성공시켰다. BNK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진안과 한엄지가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해 득점을 적립했으며 이소희도 외곽슛을 꽂아넣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인 BNK가 66-53으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기세가 오른 BNK는 진안과 한엄지의 득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B스타즈는 강이슬, 허예은의 연이은 3점 플레이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BNK의 골밑 공격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BNK는 종료 2분 10초를 앞두고 터진 김시온의 3점포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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