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LG 지휘봉 잡은 염경엽 감독 "젊은 선수들 성장 연속성 만드는 것이 중요"
작성 : 2022년 11월 14일(월) 15:07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젊은 선수들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LG 차명석 단장을 비롯해 주장 오지환, 김현수, 진해수 등은 모두 참석해 염경엽 신임 감독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LG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87승 2무 55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87승은 LG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이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서는 웃지 못했다.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밀리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자 LG는 결단을 내렸다. 류지현 전 감독과의 동행 대신 염경엽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염 감독은 1991년 2차 지명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선수 활동을 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염 감독은 현대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코치, 2008년 LG에서 코치 및 프런트, 2012년 히어로즈에서 코치 및 감독을 맡았다. 감독 재임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염 감독은 이후 2017년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단장을 맡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9년에는 SK 감독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을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은 염경엽 감독은 "LG의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을 통해 트윈스 팬 분들이 어떤 경기를 원하고 어떤 성적을 원하는 지를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더욱더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야구로 좋은 성과를 내 팬 분들께 보답하고,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염 감독은 "올 시즌 저희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다. 최근 LG는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 감독이신 류중일 감독님, 류지현 감독님, 지도 하에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젊은 선수들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야구 철학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조금 부족한 디테일 부분을 채우면 LG는 강해질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팀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