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나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각)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6강에서 스페인을 만나 45:17이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시즌 첫 단체전 경기를 시작했다. 8강 역시 일본을 만나 45:31로 승리, 4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45:19, 결승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45:34로 승리하며 2022-2023 국제펜싱연맹 첫 월드컵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윤지수, 홍하은 (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대전광역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6강에서 그리스를 만나 45:27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역시 45:33으로 격파하며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45:32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날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남자 에페 월드컵에는 권영준, 정병찬(이상 익산시청), 마세건(부산광역시청), 김대언(광주광역시서구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

32강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45:30,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시즌 첫 단체전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이어 16강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45:37, 8강에서 도쿄올림픽 남자 에뻬 단체전 우승국인 일본을 상대로 31:30, 1점차 신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4강 역시 이탈리아를 만나,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45:36으로 승리를 거두며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프랑스를 만나 결승에서 아쉽게도 45:41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로 마감했다.

12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여자 에뻬 에스토니아 탈린 국제월드컵대회 여자 에뻬 개인전에서는 한국 여자 에뻬 최초 2022 이집트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여자 에뻬 개인전, 단체전 우승)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3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소세라는 16강에서 에스토니아의 이리나 엠브리흐, 이탈리아의 로베르타 마르차니를 격파했지만 4강에서 프랑스의 마리플로랑스 카다사미에 13-15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올림픽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해 시작하는 2022-2023 첫 국제펜싱연맹 국제월드컵대회에서 대한민국 펜싱대표팀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남자 에뻬 단체전 은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여자 에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시즌 첫 대회에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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