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개최된 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38회에 걸쳐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의 명칭으로 개최되었던 이 대회는 윤홍근 회장의 취임 이후 정부명칭 사용을 승인 받아 빙상 최초의 정부명칭 대회가 됐다.
남·녀 500m와 1000m, 1500m, 3000m, 혼성계주 2000m 등의 종목이 진행되었으며, 지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한 황대헌(강원도청)과 김아랑(고양시청)을 비롯한 약 400여명의 학생부 및 실업팀 선수가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시도별 종목 점수누계 합산으로 서울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경기와 부산이 2위와 3위로 그 뒤를 뒤를 이었다.
또한 연맹은 지난 2년 간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국내대회를 운영했지만, 이번 대회는 한층 완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관중입장을 허용했다. 그러자 나흘 간 500여명이 넘는 관중과 학부형, 팬들이 방문해 쇼트트랙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연맹 윤홍근 회장은 "이번 대회 개최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빙상 선수단의 활약과 더불어 빙상인들의 노력으로 빙상 종목의 국민적 인식과 위상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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