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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 극복' 넬리 코르다, 1년 만에 LPGA 투어 우승
작성 : 2022년 11월 14일(월) 09:55

넬리 코르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넬리 코르다(미국)가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코르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렉시 톰슨(미국, 13언더파 197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우승을 차지했던 코르다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PGA 투어 통산 8승째.

코르다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쓸어 담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코르다와 고진영의 세계랭킹 1위 경쟁은 여자골프 최고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코르다는 올해 초 혈전증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고진영에게 내줬다. 치료를 마친 뒤 필드에 돌아왔지만 지난해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또한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4위에 자리하고 있던 코르다는 이번 우승으로 15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랭킹에서 1위 탈환을 예약했다.

이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코르다는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은 뒤,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다만 선두 톰슨과는 여전히 2타의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코르다는 톰슨이 후반 들어 주춤하는 사이, 10번 홀과 13번 홀 버디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코르다의 우승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톰슨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우승을 예약하는 듯 했지만, 후반 들어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11언더파 199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효주와 김세영은 5언더파 205파로 공동 17위, 전인지는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대회 연속 무관 기록은 15개 대회로 늘어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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