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불펜투수 라파엘 몬테로가 소속팀에 잔류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FA를 선언한 몬테로가 3년 3450만 달러(455억 원)에 휴스턴 잔류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연봉 272만5000달러(36억 원)를 수령했던 몬테로는 약 4배 상승한 1150만 달러(152억 원)를 연봉으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4년 뉴욕 메츠를 통해 MLB에 데뷔한 몬테로는 4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2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2.48을 올린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필승조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71경기에 나서 68.1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37 14세이브 23홀드를 기록하며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도 시애틀 매리너스와 AL 디비전 시리즈 3경기에 모두 나와 3.1이닝을 던지며 무실점했다. 뉴욕 양키스와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이닝 1실점한 몬테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4경기에 출전해 4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대형 계약'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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